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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진진

06.12 | 17:16

오버워치 리그

 2022 킥오프 클래시 토너먼트 ~결승까지

동부 경기 

동부 경기... 그야말로 낭만의 결정체였다...

다음 경기가 상하이랑 하는거라 솔직히 이때도 좀 기대는 안했음. 그도 그럴게 서울은 상하이만 만나면 지니까...
몇 경기라더라? 5경기인가 6경기인가 내리 패배의 쓴맛만 겪었던 서울이었음. 오죽하면 상하이가 서울 상대 한정 깡패라는 말도...
근데 올해는 상하이한테 무참하게 깨진 경기보다는 접전의 접전까지 가는 경기가 많아서 아마 다들 재밌게 봤을거임. 그래도 승리는 늘 상하이가 가져갔었기 때문에 상하이팬 입장에서는 재미도 챙기고 승리도 챙기는 꿀잼 경기였겠지...

아무튼 이번에도 아마 다들 그렇게 생각했을거임. 그런데!?!??!?!!
이번 경기도 접전의 끝까지 가긴 했음. 마지막 경기도 쟁탈전 3라운드 끝까지 다 챙길 정도였으니...
근데 무려!!! 서울이 지난 경기때 깜짝 러쉬 조합으로 패배했던 것을 마치 갚아주겠다고 말하는 듯이
똑같이 깜짝 러쉬 들고나와서 상하이를 이겼다!!! 대박!!!!
나는 상하이도 재밌는 팀이라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서울 쪽에 좀 더 정이 가던데 진짜 이때 너무너무 재밌고 짜릿했음. 경기 끝나고 PROFIT 울더라... 하긴 몇년동안 한번도 꺾지 못한 팀을 드디어 꺾었는데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 나까지 울컥했다.

그리고 바로 결승 VS 필라델피아 퓨전!
솔직히 먹이사슬... 다들 알다시피 서울<상하이<퓨전<서울 이기 때문에 ㅋㅋㅋㅋ
왠지 이 기세를 탄 서울이 결승까지 승리를 거머쥐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실제로 이게 일어났습니다.
무려 4:0 완승을 해버린 서울... 대박... 서울 무관 탈출 축하!!!!
난 그래도 서울이 약팀은 아니라 시즌 승리 한번 정도는 했을줄 알았는데 한번도 못했단 점에서 좀 충격먹긴 했다만... 별 달았다고 서울 팬들 너무 감격스러워 하더라. 첫 별인 만큼 그 승리의 무게감이 남다를 것 같았다.


서부 경기 

 

서부도 대부분 좋아하는 팀들만 남은데다 다들 실력 좋은 팀들이라 누가 이길까 궁금했는데...

솔직히 나는 토너먼트 전까지 한번도 패배하지 않은 쇼크가 이기지 않을까? 했는데 이게 웬일? 갑자기 토너먼트 올라오자마자 패배해버린 쇼크에게 쇼크받음 (ㅋㅋ) 갑작스러운 7등팀 레인이 각성해서 1등팀을 잡아먹는;;; 충격적 경기결과... 거기다 그 다음은 댈러스에게까지 패배하며 쇼크 빠르게 퇴장해버림. 약간 용두사미형 팀이 되어버렸다...

(쇼크가 남긴건 피아노 연주... ㅋㅋㅋㅋㅋㅋ 댈러스vs쇼크전에서 각 팀이 피아노 연주 치는거 너무 웃겼다 ㅠㅠ 와중에 summer 잘치는 FINN 레전드)

 

메이헴도 휴스턴도 참 좋아하는 팀이었는데. 패자조 경기에서 지며 탈락... 다음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 기대중이다.

 

댈러스! 댈러스도 좋아하는 팀인데 토너먼트 시작하고 나서의 초반 경기력은 아쉬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굉장히 좋은 팀합 보여주며 결승까지 올라간게 참 감격스러웠다. 특히 준결승 vs 레인전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보여준게 너무 멋졌음. (와중에 순위 하위팀이었던 레인이 쇼크를 꺾는걸 시작으로 준결승까지 올라온거... 정말 멋졌다!!)

다만 결승에서는 그 기세가 꺾인건지 글래디에게 4:0 당하며... 아쉽게 2등을 차지했다. 아니 근데 글래디가 너무 잘해;; 어떻게 이런 팀이 쇼크보다 순위가 낮았던거지... 역시 시즌 초반 경기라 그랬던걸까... 다음 시즌에 글래디를 꺾을 팀이 나오긴 할까? 이게 참 기대된다.

 

 


 

요 다음 시즌인 미드시즌 매드니스는 6월 17일 금요일부터 시작하고 동부는 그 일주일 뒤부터 시작함.

아직도 상하이 봉쇄 때문에 그런걸까? 빨리 풀려서 동부도 스탠드 경기장에서 오프라인 경기 했으면 좋겠다...

서부는 이미 하고 있는데 관중들의 함성소리를 듣다보면 나까지 흥분하게 되고... 즐거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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