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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로그 | 웹툰

관리자진진

05.18 | 01:19

 

  흰 사슴 잉그리드 ★★★★☆


 

완전 쓰레기 같은 남주 리건 + 그런 남주를 이용하려는 여주 잉가.

 

남주가 그냥 쓰레기가 아니라 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 쓰레기같이 나온다. (특히 초반에...)

작가님조차 이런 주의문을 남겨뒀을 정도.

'이것은 내가 감당할 만한 것이 아니다' 하시는 분은 바로 하차하시기를 권합니다.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사람을 사람 만들기가 본 열차의 최종 목적지이며, 그 중간 관광지는 신랄하고 현실적입니다.'

 

그래서 진입장벽이 좀 높음... 내가 봐도 너무 댕쓰레기같이 나와서 중간에 하차해야 하나 좀 고민할 정도였어서...ㅋ;

첫화부터 "여자는 벗겨놓으면 다 똑같다" 라는 희대의 쓰레기 발언도 하시고... 여자, 술, 마약에 찌들어 사는 남주라니... (혈통이 왕가의 서자던데 왠진 몰라도 웹툰에 나오는 서자들은 다 정상이 아냐...)

 

근데 여주 잉그리드(애칭 잉가)가 남주를 야무지게 이용해줌. 되게 얌전하고 곱상한 아가씨처럼 묘사되는데 웃으면서 할거 다하는 아가씨임. 덧글을 보아하니 나중에 리건이 겁나게 구른다고 하길래 참고 봤더니 점점 잉가에게 빠져드는게 보여서 '이놈... 후반엔 어떻게 변할까? :)' 하는 마음으로 계속 보고 있다.

보다보면 생각보다 재밌음! 남주의 쓰레기력을 감당할 수만 있다면 추천한다.

 

근데 덧글들 보면 리건 욕도 많지만 잉가 욕도 되게 많더라...? 난 잉가는 왜 욕하는지 모르겠음. 리건을 이용한게 절대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 사실을 가릴 정도로 리건의 쓰레기력이 만만찮아서...;; 

암튼... 완결까지 달릴 생각 있음~!

 

+ 6월 되기 전에 완결까지 다 봤다!

결국 둘이 해피엔딩이 될건 대충 예상하고 있었다만... 솔직히 난 해피엔딩 좋아해서 그렇게 불만은 없었는데 중간에 리건이 구르고 구른대서 얼마나 구르나 했는데 생각보다?? 덜 굴러서 요게 좀 아쉬웠음(?)

그리고 리건의 감정이 어떤식으로 점점 변하게 되는지 이부분이 설명이 적어서 좀 아쉬웠음.

그냥 허구헌날 잉가 욕하다가 걍 갑자기 저여자... 매력적일지도... 하더니 어? 나... 쟤한테 미쳤나봐< 하는게 좀(...)

근데 소설보다 감정묘사가 적은건 웹툰의 어쩔수 없는 단점이라... 소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별점은... 꽤 재밌게 봤기 때문에 5점 줄까 하다가 초반 리건 묘사가 너무 진입장벽 높고 나도 그걸 느꼈기 때문에 4점.

관리자진진

05.18 | 01:20

기억에 남는 대사

 

"무언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내가 미쳤거나 내 주변이 미쳐가는 것이겠지. 아니면 둘 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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